원포유 세진, 해체 심경글 게재 "안 좋은 소식 전해 죄송" [전문]

입력 2019-05-14 10:12  

원포유 세진, 해체 심경글 게재
"안 좋은 소식 전해 죄송하다"
부족한 점 채워서 다시 나타날 것"




그룹 원포유가 데뷔 2년 만에 해체하는 가운데 멤버 세진이 심경을 밝혔다.

원포유 세진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기사로 안좋은 소식을 보여주게 됐는데 온리유에게 사랑만 받고 항상 나는 실망만 주고 마음 아프게해서 정말로 너무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매번 '곁에서 떠나지 않을게', '행복하게 해줄게' 등등 많은 말들을 했는데 못 지켜서 죄송해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면서 "항상 온리유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근데 지금까지 많이 주지 못한것 같아서 너무 아쉽고 내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참 안 좋은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세진은 "벚꽃이 지는 이유가 뭔지 아냐. 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다.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고치고 또 고치고, 한번 더 생각하고 부족한 점 더 채우고 더 갈고 닦아서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나타나겠다"고 약속했다.

원포유는 지난 2017년 싱글앨범 'VVV' 발매 이후 2년 만에 돌연 해체 사실을 전했다.

이후 한 매체는 원포유의 해체 이유가 멤버 A군과 임원 간의 성 스캔들 때문이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백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앞서 소속사는 팀 해체를 알리며 "멤버들과 오랜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가고자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원포유 세진 게시글 전문

온리유~ 안녕~~

기사로 안좋은 소식을 보여주게 됐는데 온리유에게 사랑만 받고 항상 저는 실망만 줘서, 우리 온리유 마음 아프게해서 정말로 너무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지겹도록 매번 하던 말이 '곁에서 떠나지 않을게', '행복하게 해줄게' 등등 많은 말들을 했지만 못 지켜서 죄송해요.

그냥 죄송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저는 정말 원포유를 하면서 온리유를 만난게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고,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좋아해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서 저도 항상 온리유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근데 지금까지 많이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고 저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고요. 그냥 미안하고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참 안좋은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줘서 너무 고마워요.

쉬는 동안 많이 생각을 했는데 온리유에게 어떻게 하면 받은 사랑을 돌려줄 지 생각을 했는데... 제가 온리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벚꽃이 지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래요. 저를 다시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고치고 또 고치고 한번만 생각하지 말고 한번 더 생각하고 부족한점 더 채우고 더 갈고 닦아서 더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나타날게요. 온리유~~그동안 지치지 말구 기다려 주실거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 세진이 한번만 더 믿고 따라와요! 내가 우리 온리유들 행복하게 해줄게! 인스타로 근황도 많이 올리고 할테니깐 직접 보진 못하겠지만 사진으로라도 보면서 기다리구 있어줘요~

저 세진이는 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해서 여러분 앞에 나타날게요. 지금까지의 모습들을 되돌아보고 고치고 갈고 닦고 여러분들을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할지, 실망 안시킬지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우리 온리유들에게 행복을 드릴게요. 온리유 진짜 너무 너무 슬프지만 미안하고 고맙고 또 고맙고 정말 고맙고 조금만 기다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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